바야흐로 100세 시대! 하지만 빨라진 퇴직 시계와 사라진 평생직장 개념은 우리에게 ‘은퇴 후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깊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실제로 2021년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은 평균 73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해요. 넘치는 경험과 지혜, 아직 팔팔한 열정!
이 모든 것을 증명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열쇠가 바로 자격증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국가자격 시험장에서 중장년층 응시자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지속적인 사회 참여와 경제적인 노후 대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자격증!
지금부터 자격증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IT 자격증으로 정보화 강사 변신! 김수현 씨 (56세) 이야기
“어르신들이 제가 알려드린 기술로 영상을 만들고 가상현실을 체험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서초50플러스센터의 BTS 메타버스 강사이자 서초구IT교육센터 정보화 강사로 활약 중인 김수현 씨! 영상 편집 강의부터 VR 체험존 강사까지,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세상 길잡이가 되어주고 계신데요. 어르신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며 느끼는 성취감과 기쁨이 김수현 씨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김수현 씨는 어떻게 강사의 길을 걷게 되셨을까요? 그 시작은 바로 자격증 취득이었습니다. 평소 IT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김수현 씨는 2021년 동화구연지도사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그래픽기술자격(GTQ) 1급과 일러스트 2급, 그리고 2023년에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전문가 자격증까지! 3년에 걸쳐 무려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셨다고 해요.
여기에 2022년 하반기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운영된 강사양성과정(BTS)을 이수한 경험은 실제 강의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수현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50플러스세대를 대상으로 IT 관련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3년간 꾸준히 관련 자격증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더군요! 자격증을 하나씩 취득하고, 서초50플러스센터 강사양성과정을 통해 강의 스킬까지 배우니 어느새 어엿한 강사가 되어 보람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격증 준비가 지금의 저를 만든 가장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해요.”
고객 상담 경험 살려 공인중개사로! 방미숙 씨 (63세) 이야기
“동네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리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때로는 어려운 일도 있지만, 제 능력을 발휘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서초동에서 3년 차 공인중개사로 활동하고 계신 방미숙 씨! 50대 초반에 직장에서 은퇴 후 잠시 경력단절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2019년 치열한 노력 끝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제2의 직업을 갖게 되셨습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남편분과 함께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방미숙 씨가 먼저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신 것이죠. 이전 직장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 상담했던 경험이 공인중개사 업무에 잘 맞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2020년, 남편분도 정년퇴직 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셨고, 부부는 집 근처에 아담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부부가 함께 성실하게 노력한 덕분에 점차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2년 차부터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요.
아직까지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경험은 많지 않지만, 사무실 주변의 작은 주택 매매나 임대차 계약을 꾸준히 체결하며 소소한 재미와 함께 수입도 얻고 있어 하루하루가 보람차다고 하십니다. 💰
방미숙 씨는 자격증 취득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자격증 취득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덕분에 제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특히 남편과 함께 사무실을 운영하니 서로 의지하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남편도 은퇴 후 찾아올 수 있는 무력감이나 우울감을 잘 극복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70대까지도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의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70대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 영상 편집 강사! 심규섭 씨 (71세) 이야기
“제가 만든 영상으로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유튜브나 영상 편집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젊은 시절 막연히 꿈꿨던 일들을 지금 실현하고 있어서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거워요!”
70대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액티브 시니어’의 표본을 보여주고 계신 심규섭 씨!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심TV’는 구독자 1천 명, 업로드된 영상만 해도 250여 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주로 브이로그 형식으로 활기찬 시니어 라이프를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초50플러스센터, 노원50플러스센터 등에서 영상 편집 지도강사로 활동하며 초보 수강생들의 든든한 멘토 역할까지 하고 계십니다.
심규섭 씨의 이러한 열정적인 활동 뒤에는 역시나 자격증 취득이라는 든든한 발판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드론4종 자격증을, 올해 초에는 스마트폰활용지도사 1급과 유튜브크리에이터전문가 1급 자격증을 잇달아 취득하셨다고 해요.
자격증을 준비하며 갈고닦은 스마트폰 활용 능력과 영상 편집 실력이 자연스럽게 지도강사 활동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주 2회 정도의 강의 활동 외에도 노래교실, 중국어 학습 등 젊은이들 못지않게 바쁘고 알찬 하루를 보내고 계신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시죠?
최근에는 영상제에 출품한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되는 겹경사까지 맞으셨다는 심규섭 씨! “앞으로도 더 좋은 영상을 만들고, 더 많은 분들에게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라는 그의 다짐에서 식지 않는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인기 자격증,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앞서 소개해드린 사례들처럼, 자격증은 은퇴 후에도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당당하게 증명하며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되어줍니다. 특히 50~60대는 소득 창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자격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70대 이후에는 개인적인 만족감을 높이거나 봉사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자격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자격증 종류 | 특징 및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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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사 | 자연 속에서 활동하며 환경 보호 및 생태 교육에 기여. 건강과 보람을 동시에! |
사회복지사 | 고령화 사회에서 수요 증가. 타인을 돕는 보람 있는 일. 다양한 분야 진출 가능. |
중장비 운전 자격증 | 건설 현장 등에서 꾸준한 수요. 기술만 있다면 정년 없이 활동 가능. |
조리사 (한식/양식 등) | 외식 산업 발달로 수요 꾸준. 창업이나 소규모 케이터링 등 다양한 활동 가능. |
주택관리사(보) |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안정적인 직업으로 선호도 높음. 자격 취득 후 실무 경험 중요. |
이 외에도 반려동물관리사, 요양보호사, 바리스타, 제과제빵기능사, 도배기능사, 농기계운전기능사 등 수십 가지가 넘는 다양한 자격증들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격증,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발판!
60세에 은퇴한다고 해도 앞으로 30~4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 시대입니다.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단순히 ‘일’을 하기 위함만이 아닙니다. 정년 없는 활동, 재취업의 기회, 꾸준한 자기계발, 그리고 든든한 노후 대비까지! 여기에 적정한 수입까지 따라온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 사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겠죠?
혹시 지금, 은퇴 후의 삶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계신가요? 혹은 무료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보세요! 여러분의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격증을 통해 활기찬 은퇴 생활을 즐기고 계신 모든 분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모든 분들의 빛나는 용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자료 출처: 서울시50플러스포털 – “[동작]자격증 취득, 인생 2막에 새로운 변화를 주다. – 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